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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낭만적인 밤 산책, 그것도 궁궐 속에서 화려한 빛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조선의 왕들이 거닐던 고궁에, 첨단 미디어아트가 더해진 야간 행사 ‘창경궁 물빛연화’가 더욱 아름답게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고즈넉한 창경궁 춘당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특별한 프로그램은, 매년 빠르게 매진될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2025 창경궁 물빛연화는 더욱 길어진 운영 기간과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고궁의 낭만과 빛의 예술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 행사안내 – 물빛연화, 언제 어디서?
‘물빛연화’는 조선 궁궐의 아름다움을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창경궁의 대표 미디어아트 행사입니다. 전통 건축미와 자연경관, 그리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되어, 창경궁 전체가 빛의 예술 무대로 변모합니다.
특히 2025년에는 총 8개 구간으로 구성된 ‘물빛연화’ 프로그램이 다시 한번 확대 운영되며, 춘당지 일대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영상 및 빛 연출이 관람객을 매료시킬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기존보다 관람 구간이 더욱 확장되고, 계절별 특성을 살린 콘텐츠로 새롭게 꾸며졌다고 해요.
📌행사기간: 25년 3월 7일(금) ~ 12월 31일(수) ※휴궁일 (월) 제외
📌행사장소: 창경궁 춘당지 일대
📌관람방식: 자유관람
⏰ 행사시간 – 나만의 시간에 맞춰 선택하세요
올해 ‘물빛연화’는 시기별로 전체 상영과 부분 상영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일정별로 상영 구역과 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전체 상영 (1~8경 모두 감상 가능)
상반기: 2025년 4월 15일(화) ~ 5월 18일(일)
▶ 운영시간: 20:00 ~ 21:00 (1시간)
하반기: 2025년 9월 10일(수) ~ 11월 8일(토)
▶ 운영시간: 19:00 ~ 21:00 (2시간)
🟠 부분 상영 (2·5경 제외)
1차: 2025년 3월 7일(금) ~ 4월 13일(일)
▶ 19:00 ~ 21:00
2차: 2025년 5월 20일(화) ~ 9월 9일(화)
▶ 20:00 ~ 21:00
3차: 2025년 11월 9일(일) ~ 12월 31일(수)
▶ 19:00 ~ 21:00
💡 전체 상영 기간에는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특히 추천됩니다!
🎟 입장 및 예약안내
사전 예약은 따로 없으며, 현장에서 창경궁 입장권만 구입하면 누구나 ‘창경궁 물빛연화’를 관람할 수 있어요.
📌 입장료: 1,000원
단,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과 전체상영 기간에는 입장 대기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으니 여유 있는 시간에 방문해 주세요.
🌌 프로그램 – 춘당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8개의 빛의 여정
2025 창경궁 물빛연화는 춘당지 일대를 중심으로 ‘빛의 여정’이라는 테마 아래 8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경 대화의 물길(진입로)
물빛연화의 제1경‘대화의 물길’입니다. 한자어 ‘대화할 화(話)’를 모티브를 한 공간으로 궁과 함께 시간을 지내온 소나무가 빛과 함께 호흡을 이룹니다. 현재의 시간에서 잠시 벗어나 창경궁의 시간에서 궁과의 깊은 대화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2경 물빛연화(대춘당지)
물빛연화의 제2경‘물빛연화’ 입니다. 한자어 ‘피어날 화(花)’를 모티브로 창경궁의 보여지는 아름다움과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모든 것이 대춘당지의 물빛에 조화를 이룬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창경궁의 희노애락을 물빛으로 수놓으며 조화와 공존의 꽃이 현대인의 내면에 작은 물빛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연출되었습니다.
📌제3경 백발의 빛(백송나무)
물빛연화의 제3경은‘백발의 빛’입니다. 한자어 ‘채색할 화(畵)’를 모티브로 창경궁과 함께 세월을 보내온 백송나무를 궁의 백발로 빗대어 표현합니다. 백송의 백발이 빛깔로 채색되는 모습을 통해 화려하고 웅장했던 창경궁을 회상하게 됩니다.
📌제4경 조화의 빛(대온실)
물빛연화의 제4경은‘조화의 빛’입니다. 한자어 빛날 화(華)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대온실은 근대 건축의 선진성과 더불어 제국주의 문화침탈의 비극을 동시에 보여주는 역사적 시설입니다. 조명을 통해 물빛 위에 떠오른 보석함 같은 풍경을 연출하여 역사의 아픔을 딛고 이제는 전통과 근대가 공존하는 빛을 이루는 창경궁의 조화, 승화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제5경 물의 숨결(소춘당지)
물빛연화의 제 5경은‘물의 숨결’입니다. 한자어 예쁠 화(婲)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창경궁의 나무숲 사이에 숨겨진 듯한 소춘당지의 잔잔한 수면 위에 떨리는 미세한 음과 빛의 울림은 창경궁에 깃든 희로애락의 기억과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제6경 화평의 빛(산책로)
물빛연화의 제6경은‘화평의 빛’입니다. 한자어 화평할 화(訸)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빛으로 수놓은 길을 따라 걸으며 승화의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나온 시간, 현재의 순간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기쁨과 아픔, 갈등이 화평의 빛을 걸으며 승화됨을 의미합니다.
📌제7경 홍화의 물빛(진출로1)
물빛연화의 제7경은 소생의 물빛입니다. 한자어 화합할 화(和)의 의미를 담은 공간으로 물빛연화를 통한 창경궁의 화합과 소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빛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물길 위에 빛이 피어나고 창경궁의 문양이 새겨지며 새로운 소생의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제8경 영원한 궁(진출로2)
물빛연화의 제8경은‘영원한 궁’입니다. 한자어 빛이 될 화(化)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전 궁과의 대화를 기억하고 궁의 찬란하고 조화의 기운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붉게 물든 홍화의 물빛 위에 창경궁을 기억하는 문장들이 다양한 언어를 이룹니다.
각 구간은 창경궁의 자연과 건축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의 연출이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공존하는 창경궁에서 완연한 조화의 빛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오시는 길 –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해요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정문: 홍화문)
📌지하철 이용 시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도보 약 12분)
📌버스 이용 시
서울대학교병원 하차(도보 약1분)
간선 100 / 102 / 104 / 106 / 107 / 108 / 140 / 143 / 150 / 151 / 160 / 162 / 171 / 172 / 301 / 710
창경궁·서울대학교병원 하차(도보 약 1분)
간선 151 / 171 / 172 / 272 / 601
※ 자차 이용 시 창경궁 내 주차장은 운영하지 않고 있어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세요.
📞 행사문의 및 유의사항
행사문의 및 유의사항은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행사문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상담실: 1522-2295 / 매주 월요일 휴무 / 9시 30분~18시 운영(점심시간 12시~13시)
궁능사업실 궁중문화축전팀: 02-3210-4635
📝 유의사항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궁일입니다. 월요일은 입장 및 관람이 불가해요.
-날씨, 공사, 행사 진행 상황에 따라 운영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실시간 안내는 창경궁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궁궐 내 모든 공간은 금연구역입니다.
-국가유산 보호구역으로 음식물, 인화물질, 놀이기구의 반입이 제한됩니다.
🌙 도심 속 고궁에서, 조선의 밤을 거닐다
창경궁 물빛연화는 단순한 야간 개장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조선의 왕들이 걸었던 길 위에, 오늘의 우리가 빛의 예술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그 순간, 당신의 하루는 한 편의 시처럼 마무리될 거예요.
2025년, 어느 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창경궁을 걸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서울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밤, 창경궁 물빛연화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